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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펀드

미래에셋배당과인컴펀드

오늘 소개할 펀드는 약간은 짬뽕(?)같은 펀드인 바로 미래에셋의 배당과 인컴펀드입니다. 미래에셋배당과인컴펀드는 채권투자 비중이 60%가 넘는 채권혼합형펀드입니다. 최근에 국내주식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률은 정기예금, 정기적금보다 높은 채권혼합형 펀드가 인기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펀드도 바로 이런 관점에서 한번쯤 관심을 가지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펀드는 사실 새로운 펀드는 아니고 미래에셋에서 기존의 두가지 펀드를 믹스해서 만든 상품입니다. 그래서 제가 짬뽕펀드라고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두가지 펀드는 바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과 글로벌다이나믹이 거의 1대 1비중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 펀드에 관해서는 이전에 한번 포스팅 했었으니 아래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과 인컴펀드는 아래 두가지 펀드의 혼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융/펀드] -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금융/펀드] -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펀드




그렇다면 수익률을 어떨까요? 설정일인 13년 2월 이후 수익률을 보시면 아래와 같이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상당히 영리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판단하는데, 그 이유는 국내채권보다 수익률이 월등이 높은 해외채권을 편입함과 동시에 국내증시에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배당주를 편입하고, 추가로 커버드콜 전략으로 하락장에도 어느정도 수익방어를 할 수 있는 양호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수익률도 채권혼합형임에도 연 7%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수익률도 `14년 4분기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보다는 낮은 변동성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표준편차가 상위 1~4%사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닏. 수익률도 최근 1개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고, 수익률은 비교적 높은 채권혼합형이라는 장점을 아주 잘 살린 펀드로 보여집니다.




자산구성은 국외 채권이 4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국내주식이 3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채권도 16%를 차지하며, 커버드콜 등 파생상품의 비중은 약 2.7%입니다. 채권의 비중이 월등하게 높고, 변동성이 낮은 배당주 위주의 구성이라 전체적인 펀드의 변동성도 아주 낮게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주요 보유종목을 보면, 코스피200, 코덱스200 등 지수추종 ETF가 약 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삼성전자우, SK텔레콤, 한국전력, KT등 대표적 배당주 위주의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펀드 수수료입니다. Ae형이 연보수가 0.75%로 가장 낮으며 수수료 자체도 비교적 낮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펀드가 재간접펀드이므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과 글로벌다이나믹에 이중으로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라 숨어있는 수수료가 아쉽습니다. 참 Ae형의 선취판매수수료는 미래에셋증권이나 키움증권에서 온라인으로 매매하면 면제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펀드를 보면서 든 생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마케팅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라는 것이 었습니다. 기존의 두개 펀드로 마치 새로운 펀드처럼 또 하나의 신상품을 쓱~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서 베스트셀러 몇개를 만든후에 그것을 혼합하면 무수히 많은 펀드를 만들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자주 섞다보면 펀드의 본질이 흐려저 단점만 부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펀드는 나름 적절하게 잘 혼합한 펀드라고 보여집니다. 변동성이 싫고 예금금리보다 2배만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은 한번쯤 투자를 고려해 보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투자판단의 책임은 늘 본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