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많은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배당주펀드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바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로 주식혼합형 펀드입니다. 미래에셋 펀드에 대해 실망이 크신 분들도 많은데, 이 펀드는 설정기간은 길지 않지만 나름 운용기간 내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펀드입니다.
특히 일반 주식혼합형 펀드화 차별화 되도록 배당주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콜옵션 매도 전략을 쓰고 있어 주가 하락시기에도 콜옵션 수수료를 받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2012년 2월에 설정되어서 약 3년 남짓한 기간동안 운용되었는데, 아래 그림처럼 장기간 벤치마크를 앞도하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답보상태에서도 이런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보면 양호한 운용능력을 보유한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운용규모의 급속한 증가와 배당주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률이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간별 수익률과 위험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년, 2년 수익률이 상위 2%에 해당될 만큼 우수한 실적입니다만, 역시 최근에는 평균정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위험도 부분에서는 표준편차가 동일유형 펀드에 비해 확실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주 + 채권 + 콜옵션 매도의 복잡한 상품구성이 이러한 다소 높은 변동성을 보이게 한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샤프지수(위험자산의 초과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매우 뛰어납니다. 아래 수치를 바탕으로 요약하면 변동성이 다소 크지만 그 변동성(위험도)을 감안한 것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펀드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간별로 수익률을 끊어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13년에는 15%, 14년에는 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래쪽 분기별 수익률을 봐도 펀드 출시초기인 2012년 2분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1~4%씩 매 분기마다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1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펀드 내에서 주식 차익 외에도 배당수익(2.0%)·채권수익(0.5%)·옵션매도 프리미엄(5.2%) 등 총 7.7%의 안정적 수익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의 포트폴리오 입니다. 주식혼합형 답게 국내주식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채권 20%, 콜옵션 매도 15% 및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유주식도 삼성전자 우선주, KT,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배당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표적인 배당주의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콜옵션 매도는 어떻게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걸까요? 자산운용보고서에 보면 아래와 같이 코스피 200 콜옵션을 매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특정자산 코스피를 대상으로 만기에 코스피지수 1,950에 살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는 이름의 증서로 만들어서 B라는 사람에게 500원(프리미엄)을 받고 판매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기에 코스피지수가 1,900이 된다면 B는 1,950에 코스피를 살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까요? 당연히 거절하겠죠. 왜냐하면 시장에서 바로사면 1,900에 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더 비싸게 살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결과 A는 500원의 프리미엄만 챙기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코스피지수가 2,100이 된 경우는 어떨까요? 당연히 B는 A에게 1,950에 살수 있는 권리를 행사해서 시세보다 싸게 코스피를 사서 이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A 입장에서는 현재 2,100에 코스피를 사서 1,950에 줘야하니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중간에 Y축이 이익이며, X축은 Kospi 가격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주가 상승 및 하락이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에 미치는 영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유 주식에서 큰 폭의 수익이 발생하나, 콜옵션 매도 부분의 손실로 인하여 투자신탁 전체의 수익률은 일정수준으로 제한됨
[주가가 완만히 상승하거나 횡보할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이외에 콜옵션 매도시 얻는 콜옵션 프리미엄 상당액만큼 수익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음
[주가 하락시]
보유 주식에서 손실이 발생하지만, 콜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손실의 부분적인 방어가 가능함
다음은 클래스별 펀드수수료입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은 Ae클래스의 총보수가 0.73%으로 S클래스 0.85%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 선취수수료가 면제되는 미래에셋증권이나 키움증권에서 가입하시는 것이 가장 저렴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클래스별 수수료는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최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배당주 펀드 중에서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채권의 비중을 일정수준 유지하면서 콜옵션 매도전략까지 함께 구사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관심을 가져도 괜찮을 상품인 것 같습니다. 100% 배당주에 올인한 상품에 비해 이 펀드는 주가급락에 대비한 나름의 안정장치가 갖춰진 느낌이라 좀 더 편하게 투자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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