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에서 또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합니다. 작년 9월에 발행한 두산건설84CB가 주가 상승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에 약 300억원의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되었다고하니, 결과적으로 회사입장에서는 부채비율도 낮추고 이자비용 부담도 낮추는 1석 2조의 선택이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두산건설에서 두번째 전환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두산건설85CB 입니다. 지난주에 증권신고서가 올라왔고, 다음주에 1,500억원의 공모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간단히 공모개요에 대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발행금액 : 1,500억원
발행수익률 : 6.5%
연이자율 : 3.2%(표면이자율, 3개월 이표)
회사채평가등급 : BBB
만기 : 2018년 6월 11일
주식전환가액 : 9,500원(단, 3개월마다 주가를 반영하여 전환가액 조정)
옵션 :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투자자는 발행 후 2년, 2.5년이 되는 시점에 본 사채의 상환을 청구할 수 있음
청구금액 : `17.6.11자 106.9878%, `17.12.11자 108.8802%
공모일 : `15.6.8~`15.6.9
청약방법 : 신영증권(주) 및 "인수회사"인 유안타증권(주), 유진투자증권(주), 케이티비투자증권(주), 한국투자증권(주)
[두산건설 사업 포트폴리오]
지난 두산건설84CB회와 비교해보면 발행수익률 자체가 84CB가 7.5%에서 85CB가 6.5%로 1%정도 더 낮아졌으나, 지난 두산건설84CB의 전환가가 최초 11,700에서 시작해서 70%인 8,190원까지 낮아질 수 있었던 반면, 이번 85CB는 9,500원에서 6,650원까지 낮아 질 수 있습니다. 물론 84CB의 주식전환 행사가도 이번 CB발행으로 다소 더 낮은 수준으로 조정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조기상환청구권도 84CB는 `16.3.4, `17.3.4일로서 85CB보다는 훨씬 유리한 조건입니다. 현재 장내거래가격도 10,430원으로 만기까지 보유시 세전으로 연7.32% 세후로는 연6.19%정도로 84CB가 더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두산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주식가격의 추가하락 후 상승을 점치시는 분에게는 향후 전환가격이 더 많이 낮아질 수 있는 85CB가 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되며, 채권투자자로서 만기까지 고정된 수익률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장내에 거래되는 84CB를 매입하는 것이 수익률면이나 안정성 면에서 더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 84회 CB공모때는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져서 한동안 채권가격이 9700원대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CB공모는 어떻게 될지 사뭇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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