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두산건설의 제84회 CB 즉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이 되고 있습니다. 전환행사가격이 10,200원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비교적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전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의 두산건설 차트를 보시면 금년초에 8,050원까지 떨어졌다가, 2월말 어닝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12,000원 언저리에서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부동산분양 시장을 봐서는 당분간 상승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아무튼 회사입장에서는 부채가 줄고 자본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재무구조에는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3개월에 한번씩 반드시 지급해야하는 이자비용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회사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KRX의 KIND에 공시된 내용을 보면 2월말과 3월 중순 2번에 걸쳐 약 6억원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전환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시내용을 참고하세요!
① 주식의 종류와 수 : 기명식 보통주 3,920주(제34회)
② 1주의 발행가액 (액면가 : 5,000원) : 10,200원
③ 발행일 : 2015년 02월 09일
④ 배당기산일 : 2015년 01월 01일(결산일 : 12월 말일)
⑤ 증자방법 : 국내CB전환
⑥ 상장일 : 2015년 02월 27일
⑦ 코드 ▶ 표준코드 : KR7011160009 (단축코드 : A011160) ▶ 업종코드 : 06-41-01
① 주식의 종류와 수 : 기명식 보통주 53,319주 (제34회)
② 1주의 발행가액 (액면가 : 5,000원) : 10,200원
③ 발행일 : 2015년 02월 17일
④ 배당기산일 : 2015년 01월 01일(결산일 : 12월 말일)
⑤ 증자방법 : 국내CB전환
⑥ 상장일 : 2015년 03월 17일
⑦ 코드 ▶ 표준코드 : KR7011160009 (단축코드 : A011160) ▶ 업종코드 : 06-41-01
그렇지만, 월스트리트의 격언이 갑자기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전환사채는 절대 전환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것인데요. 과거 기아차 CB로 수익을 거둔 분들도 오히려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CB자체를 매각했던 것이 오히려 더 큰 수익이 났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CB의 주식 전환이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희석효과로 인해 주당 순이익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말이 나오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향후 두산건설 주식이 어떤 차트를 그려나갈지 기대됩니다. 회사가 급성장하면 배당도 꾸준히 늘테니 충분한 보상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그리고 투자자의 신분도 채권자에서 주주로 변경되는 만큼 회사에 경영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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