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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것저것

커맨딩 하이츠 Commanding Heights


세계경제전쟁 100년 - 커맨딩 하이츠,

제목부터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KBS에서 신년특집으로 방송한 세계경제전쟁 100년중 1~3편까지 보았다.

방송내내 흥미진진하고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의 세계를 보는것 같아서
가슴뛰었던것 같다.

처음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대결로 역사는 시작된다. 세계대전 이전의 세계는
아담스미스의 자유방임주의를 근간으로 한 경제체제였다.

그러나 세계 1차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엄청난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의 편중은 다시금
계획경제로 돌아간다. 이러한 계획경제, 즉 국가의 역할을 대표한 사람이 바로 케이즈이다.

케인즈는 시장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없으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역할에
개입해야지만 시장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기간산업은 그 중요성과 파급력으로 인해 국가의 영향 아래에 놓여야 했는데,
이것을 소련에서는 커맨딩 하이츠라고 불렀다.

이렇듯 케인즈의 사상을 바탕으로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1970년때까지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 케인즈 이론으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과
실업율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케인즈에 가려져있던, 하이케크의 자유시장체제에 눈을 돌린다.
하이에크는 예전부터 케인즈의 반대에서서 시장의 자율적 조정을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사상은 케인즈에 가려 빛을 못보다가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빛을 보게 되었다. 

이러한 시장경제체제의 또 다른 강력한 지지자는 시카고 학파이다.

시카고 학파는 프리드만을 위시하여, 하이에크의 사상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스스로의
자율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렇듯 1970년대 이후는 시장경제체제가 주류를 이루고 계획경제는 점차 시야속으로
사라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