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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것저것

조엘 그린블라트 마법공식

조엘 그린블라트 마법공식

 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퀀트투자자들에게는 꽤 알려져 있는 유명한 마법공식입니다.

한국에서는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었는데요. 비교적 얇은 책이라서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중후반까지 계속 마법공식의 우수성과 기다림의 필요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어서 조금은 지루했지만통계적 근거로 제시하는 실적은 아주 우수했습니다.

 

마법공식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일정규모 이상의 상장업체를 투자대상으로 하고 자본수익률 순위 및 이익수익률 순위를 매겨 그 순위의 합계가 적은순으로 나열한 다음 상위 20~30개 업체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즉 위의 이익수익률 및 자본수익률의 합성 순위를 매달 조사하여 매달 상위 2~3개의 종목에 투자를 하고 1년 뒤에는 수익에 관계없이 기계적으로 그 달에 매수한 주식을 매도하는 겁니다. 물론 매도한 만큼 다시 매수하겠죠. 이런식으로 기계적으로 매수매도를 반복하면 1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대충 30여개의 종목이 포트폴리오로 존재하게 되는거죠.

 

엄청 간단해 보이죠?

 

이 두가지 Factor로 과연 시장을 능가할 수 있을까 라고 의심했지만, 과거 결과에서는 시장을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데, 이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을 구하는게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자본수익률 및 이익수익률은 우리가 쉽게 얻을 수 있는 증권사 HTS에서 산출해주는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자본수익률은  EBIT/(영업용 순 운전자본 + 영업용 순 고정자산)

이익수익률은 EBIT/EV(=시가총액 + 순이자부담부채)

 

항목별로 보면

EBIT(Earnings Before Interest Tax) : K-IFRS의 영업이익과 유사

영업용 순 운전자본 = (유동자산 현금성자산) – (유동부채 단기이자부담부채)

영업용 순 고정자산 : 유형자산 중 감가상각 제외

EV(Enterprise Value) = 시가총액 + 이자부담부채 현금성자산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데,

타 블로그를 좀 찾아봤더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BR이나 PER의 개념으로 계산한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저자의 뜻과 PER, PBR, ROA, ROE 등으로 계산한 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직접 시간을 들여서 계산하시거나, 시간이 부족하신 분은 셀프펀드나 네이버 퀀트카페 등에 유료회원으로 가입 후 투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