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꼭 우산을 써야합니다. 오늘은 우산같은 펀드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삼성 ABF Korea 인덱스 채권형 펀드인데요.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저도 혹시 모르는 대폭락을 대비해서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에 관심을 두려고 노력합니다.



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여러종류가 있지만 오늘 소개시켜 드리는 ABF 코리아인덱스펀드는 장기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펀드입니다.


우선 ABF에 대해 설명하자면 IIC(international Index Company)가 산출제공하는 iBoxx ABF Korea 채권지수를 의미하는데요. 이 펀드는 상기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입니다. 인덱스펀드임에도 장기성과가 우수해서 채권형 펀드 부문 우수상을 다수 차지한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2005년에 최초로 A 클래스가 설정되기 시작해서 현재는 Cp, I, R형의 클래스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타 펀드와는 달리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클래스가 R클래스라는 점입니다. Cp도 개인연금저축으로는 가입할 수 없고, 기업퇴직연금으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국채, 준국채(특수채, 정부보증채)등 안전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존만기 1년 이상의 순수채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의 안전자산에만 투자한다면, 안정적이나 수익률은 별로 좋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좀 놀라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A형 기준으로 2005년 5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약 9.5년의 기간동안 총 누적수익률은 61.24%입니다. 연평균 6.4%정도의 양호한 수익률인데요. 최근 3년 수익률도 연 5.6%로 아주 양호한 편입니다. 사실 이렇게 안정적인 펀드가 이 정도 수익률을 기록한다면 자산이 많으신 분들은 이 펀드에 몽땅 예금하시고 기다리셨어도 나쁘지 않았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이 펀드는 채권형 펀드임에도 이처럼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요?  좀 더 이야기하고 설명해보겠습니다.




낮은 변동성과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채권형 펀드인 흥국멀티플레이 채권형 펀드와 5년 수익률 비교해봤더니 회사채를 편입한 흥국멀티플레이 채권형 펀드보다 오히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줍니다. 다만 변동성은 삼성 ABF 코리아 인덱스 펀드가 훨씬 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수익률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삼성자산운용에서 제시하는 9월말 월간자산운용보고서에서 가져 왔습니다. 채권형 펀드답게 99%를 채권에 투자하고 그 중 72%를 국채, 14.97%를 통안채에 투자합니다.


역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인데요. 오른쪽 잔존만기를 보시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채권의 잔존만기가 3년 이상인 장기채의 비중이 66%나 됩니다. 주요 투자종목을 봐도 표면금리가 3~4%인 장기채들이 대량 매입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용보고서에는 추종하는 ABF인덱스의 잔존만기가 5.25년이고 공모채권펀드 중에 가장 긴 편에 속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채권의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몇년간 지속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된 상황에서 동 펀드의 수익률은 좋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즉, 국고채지만 장기채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 금리인하로 인한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권의 추가 가격상승이 복합적으로 이루어낸 우수한 성과라고 보여집니다.






다음은 이 펀드의 펀드 수수료입니다.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R클래스의 수수료율은 연 0.627%입니다. 타 국내채권형 펀드와 비교해 볼 때, 채권형 인덱스 펀드인 점을 감안하면 좀 높은 수수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가입가능한 클래스가 하나 밖에 없어서 거래하시는 은행이나 증권사 어디에서든 거래하셔도 수수료의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만기가 길어 변동성이 큰 펀드라고 요약할 수 있는 ABF 코리아 인덱스 펀드의 향후 수익률을 어떻게 될까요?


만약 향후 기준금리가 상승한다면 듀레이션이 큰 만큼 수익률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인하가 한 번 더 된다면 수익률은 더 올라가겠죠. 상대적으로 흥국멀티플레이 채권형 펀드가 듀레이션이 짧기 때문에 이런 금리변화에는 덜 민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거 변동성을 봐도 더 안정적인 모습이구요.


그러나 요즘같은 시대에 1년뒤 기준금리를 예상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가 엮여있는 상황에서 그 누가 쉽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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