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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권

두산인프라코어 31회 채권

지난주에 상장된 두산인프라코어 31회 채권을 점검합니다. 신용등급 BBB-의 채권인데, 신주인수권이 분리되고 순수채권만 남은 상황입니다.



최근 며칠간 거래량을 보면 엄청납니다. 상장첫날 942억원치가 거래됐다가, 금요일에는 200억까지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엄청난 거래량입니다. 장내채권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종목이네요.


가격추이를 보면 첫날 8600원에서 4일 8620원으로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하루의 가격변동은 채권답지 않게 꽤 큰편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 31회 채권 가격추이]




8월 4일 종가기준으로 수수료 20원으로 가정하고 매입하여 2020년 8월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가정한 경우 예상 총 세후 수익률은 연 10.1%이며, 투자기간 총 세후 수익은 30.2%입니다. 신용등급에 비해 더 낮게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발행물량이 5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한동안 꽤 많은물량이 거래될 것 같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31회 채권 예상수익률]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져온 두산인프라코의 향후 예상실적입니다. 점점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020년은 너무 멀어보이네요.


[두산인프라코어 컨센서스]



투자여부는 각자 판단하셔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실적전망의 불확실성이 있고, 발행물량이 5천억에 달하는만큼 만기시 상환분담이 커 보인다는 단점도 있고 알짜 자회사 두산 밥캣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