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브라질 채권의 이자가 어김없이 금년 7월초에 다시 지급되었습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금년 상반기 브라질채권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점입니다.
물론 브라질채권의 내재가치가 상승하였고, 거기에다 추가로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채권의 원화환산 이익이 크게 증가하게 된 것이죠. 더구나 브라질 헤알화 환율하락으로 브라질 국가전체적으로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면서 추후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도 만연한 상황입니다.
아래는 금년 상반기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 추이입니다. 금년 1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며, 최근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형국입니다. 200원대 후반에서 채권을 매입하셨던 분들은 환차익만 약 20%가까이 얻은 셈입니다.
[브라질 환율 추이]
아래는 제가 보유하고 있는 21년 만기의 브라질 채권입니다. 1월달에 평가 손실이 -14%대였는데 지금은 -2%대로 거의 원금금액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즉 1월에 채권을 사신분들은 원화환산 평가이익 20% + 채권의 가격상승분 10%, 총 30%대 이상의 이익를 거두셨으리라 미루어 짐작합니다.
[브라질 채권 평가금액]
금년초에는 대부분 증권사들이 브라질채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며, 그에 따라 몇몇 증권사에서는 판매중지를 선언하기도 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증권사의 전망은 완전히 틀린셈이 되었네요. 금과 더불어 브라질채권도 2016년 상반기 재테크의 승자가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헤알화 환율이 얼른 500원대로 회복해서 손실난 분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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