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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권

브라질채권

브라질 채권... 제작년부터인가? 처음 신문으로 들어봤던것 같습니다.

그 후에 한동안 터키채권 인도채권등이 유행했었죠. 브라질 헤알화의 지옥을 뚫고 내려오는 환율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상품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이익 보신분은 금년초에 저점에 들어간 일부 투자자들 말고는 드문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브라질 채권 투자의 중요 초점이 환율인데, 헤알화 바로 원화로 환전할 수 없고 USD로 변환한 후 다시 원화로 환전해야합니다. 투자할때는 반대순서가 되기 때문에 원화/달러, 달러/헤알화의 상대적 가치가 복합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래 헤알화 환율을 한번 보시죠. `12년 중반에 환율이 550원대까지 떨어지자 증권사에서 이젠 바닥이다라고 크게 광고를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금년초에 437.38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550원대에 사신 분들은 거의 20%에 달하는 환손실을 입게 되셨죠.





그런데... 최근 다시 신한금융투자 창구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월드컵 때문일까요?? 그건 아닌듯하구요.

일단 브라질의 기준금리부터 말씀드리면 연 10.5%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2.25%니 4배를 넘는 엄청난 고금리죠. 더구나 양국조세협정에 의해서 이자에 대해 전액 비과세다 보니 세후 수익을 따지면 5배 정도는 되는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점심시간에 가까운 증권사에 발품을 팔아서 정보를 좀 캐봤습니다. 


아래 그림은 미래에셋증권에서 받아온 이표채 투자계산서입니다. 이표가 연 10%이며, 1월 7월 5%씩 연 2회 지급합니다. 21년물 같은 경우에는 466원 기준일때 환율변화가 없다고 가정했을때 21년에 총 71%의 수익을 거둘수 있다고 나오네요. 연율로 환산하면 무려 11%입니다. 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이므로 국내에 예금상품에 투자한다면 연 13%는 받아야 세후로 브라질 채권과 동일한 수익을 거둘수 있네요. 최근같은 저금리에 엄청난 수익률 입니다.


물론 아래수익 예상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실제로 계산해봐야겠지만, 일부 틀린점이 있더라도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것으로 생각되어 숫자에 대한 검증은 안해봤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환율에 대한 민감도 분석 정보도 같이 제공해 줬는데요. 현재보다 환율이 20% 떨어졌을때도 21년 만기 국채의 경우에는 연 7.6%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나오네요




결론적으로 브라질채권의 포인트는 환율과 브라질의 국가 신용도 즉 채권상환능력입니다. 국내에 파는 브라질채권은 브라질 국내에서 유통되는 채권을 미래에셋증권 브라질 법인과, 산업은행 브라질을 통해서 들여온다고 합니다. 브라질의 신용등급이 BBB이라 아직까지 투자등급이고 우리나라보다 많은 외화보유고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상당수의 자금은 높은 금리를 보고 들어온 투기세력이 아닐까도 염려되네요.


추가로 브라질 채권에 대한 채권매매수수료는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연 0.3%정도가 되고 최소 수수료율은 1.0%가 됩니다. 즉, 잔존만기(연환산) * 0.3%가 수수료가 되는 것이죠. 거기에다가 환전 수수료도 있어서 생각보다 수수료율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은 만기가 짧은 상품보다는 좀 더 만기가 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환율변화에 여유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만기가 길면 브라질의 국가 default 상황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에는 최소 가입금액이 500만원의 제한이 있으나 이표에 대한 재투자는 금액에 관계없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High Risk, High Return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품입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상품 같습니다.


아래 우투에서 제공하는 브라질채권에 대한 간략설명도 한번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http://download.wooriwm.com/www/investment_Book/Investment_Book_BrazilBond.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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