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멀티플레이 채권형 펀드

오늘은 마음편히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흥국멀티플레이 채권형 펀드입니다. 이름이 낯설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사실 2008년부터 운영되어온 제법 운용기간이 오랜된 펀드입니다. 

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우선 흥국멀티플레이의 수익률 그래프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어떠신가요? 채권형 답게 변동성이 극히 낮은 모습을 보입니다. 다소 지루하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안전 위주의 투자자에게 이보다 더 마음 편한 그래프가 또 있을까요? 3년 수익률은 13.64%로 연 4%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펀드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흥국멀티플레이펀드는 2008년에 설정되었으며, 현재 약 1000억원의 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모닝스타 등급으로는 4등급으로 비교적 우량등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흥국 멀티플레이의 수익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2009년 부터 매년 2~5%사이의 꾸준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년 연환산 수익률이 약 4%로서 거의 정기예금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연 수익률을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분기별 수익률을 보아도 2010년 이후 단 한번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적이 없는 안전성을 갖고 있는 펀드입니다.

이 펀드의 위험도를 살펴봐도 표준편차가 0.5정도로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샤프ratio도 뛰어난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 펀드는 어떤 채권에 투자할까요? 아래 그림에서 알수 있듯이 대부분 신용등급 A이상의 우량 채권에 투자하며 특히 신용등급 A채권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유채권을 보면 KT캐피탈, NH농협캐피탈, 태광실업, SK하이닉스 등 금융채와 회사채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결국 타 채권형 펀드에 비해 좀 더 나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이유가 바로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편입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흥국멀티플레이 운용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연도별로 만기가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A등급의 회사채를 적극 편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지루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펀드이지만, 만기에 구애받지 않고 정기예금의 대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난한 펀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막상 급하게 필요할 때 정기예금을 해지하면 이자손실이 어마어마하지만, 이 펀드는 거의 매순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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