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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것저것

금리인상과 주가는 어떤 관계일까요?

지난달 드디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많은 분들이 금융시장이 요동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현재까지는 나름대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금리 인상에 따른 역학 관계가 너무나도 복잡하게 엮여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쉽사리 주가에 대한 예측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섵부른 예상보다는 과거 금리인상기에 주식시장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서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아래는 IBK투자증권의 리포트(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market/1436744973626.pdf)이며,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시기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80년대 이후 총 6번 정도 미국 금리인상시기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미국 금리인상 시기]




다음은 미국 금리인상시기의 GDP 성장률입니다. 전반적으로 금리인상시기에 GDP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양호한 경제상황이 아니라면 쉽사리 금리 인상도 할 수 없었으리라 예상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물가도 함께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과거 미국 금리인상시기의 S&P500지수의 주가 흐름입니다. 우려와는 달리 금리인상시기에는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다시 급락하는 모습입니다. 선진국, 신흥국, 코스피 할 것 없이 금리인상 후 약 8개월 정도는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 전후 MSCI 선진국 지수 흐름]



[기준금리 인상 전후 MSCI 신흥국 지수 흐름]



[기준금리 인상 전후 KOSPI 지수의 평균 흐름]



미국 금리인상의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과거 금리인상시 시차를 두고 신흥국의 외환위기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특히 90년대 이후에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인덱스 상승과 더불어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신흥국 금융위기]



과연 이번 금리인상은 주변 국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