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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주의 ELS

현대차 종목형 ELS 원금 낙인 구간 본격 진입

최근 단기간의 조정을 거쳐 증시가 차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렉시트의 위기에서도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 향후 증시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역주행하고 있는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대표기업 현대자동차 입니다.



아래는 현대차의 최근 5년간 주식차트입니다. 27만원이었던 주가가 최근 12만원까지 떨어질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떨어졌네요. 최근 엔저로 인한 일본차의 강세, 중국시장 및 국내시장에서의 부진이 주요 하락요인이라고 판단됩니다. 덕분에 PER가 4.8배, BPS 0.58배, EPS가 2.5만원으로 이제는 저평가 국면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다만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기초로 주가가 형성되는데, 금년도의 현대차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서 본격적인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주가 급락에 따라 현대차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종목형 ELS에 낙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는 총 1,60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929억원의 낙인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향후 12만원대가 깨지면 발행된 ELS중 70%이상 낙인으로 접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저 역시 얼마전에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종목형 ELS에 청약을 했었는데요. 당시에도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했었는데... 역시 개별주가는 섣불리 예상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청약한 ELS상품은 원금 80%보장 조건이었고, 낙인도 9.5만원대라 아직까지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현대차 사태를 보면서 종목형 ELS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게 되었네요~


수많은 분들이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가입하셨을 텐데요~ 이미 낙인이 된 상황에서 만기가 몇 달남지 않은 상품은 원금손실이 불가피하겠지만, 만기가 1년이상 남은 상품은 좀 더 여유를 갖고 기다려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주가가 현대차의 본질에 비해서 낮은 상황이고, 하반기 신차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얼른 주가가 회복되서 많은 분들이 낙인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