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채권

두산건설 84 CB 전환가액 조정!

지난 9월4일날 발행했던 두산건설 CB 84회가 어느덧 3개월이 지나서 이표(연4%, 매 3개월마다 1%)가 지급되었습니다. 발행 당시만해도 예상보다 훨씬 청약이 저조해서 많은 물량을 증권사가 떠 안게 되었고, 이 물량이 장내에 매각되면서 9600원~9700원대까지 가격이 하락했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미운오리가 백조가 되었네요. 최근 며칠전에는 10,590원까지 채권가격이 올라서 9,700원에 두산건설 CB를 매수하신 분은 채권값 상승으로만 9%의 이익을 거둘수 있었으리라 예상됩니다. 현재는 4일날 이표 1%를 지급한 이후로는 채권값이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 10,31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전환가액도 조정이 되었습니다! 흔히 리픽싱이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전환가액이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때 기준이 되는 가격을 말합니다. 전환사채의 행사가격이 낮아질수록 주식으로 전환될 때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환가격이 낮아질 수록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두산건설 CB의 최초 전환가액은 11,700원이었는데 이번에 주가하락을 감안해서 10,200원으로 전환가격이 낮아졌습니다.


두산건설 84회 전환사채 전환가격 조정방법
a.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및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를 산술평균한 가액
b.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 직전 전환가격보다 a 또는 b의 가격이 낮은 경우 해당 가격으로 조정
    (단 최저 전환가격은 발행시 전환가격의 70%인 8,190원)


이번에 조정한 전환가격은 위의 조정방법에 따라 아래와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A)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 10,289원
 (B) 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 10,117원
 (C)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 10,173원
 (D) 산술평균 [(A+B+C)/3]                = 10,193원
 (E) 기준전환가액 [MIN(C, D)]           = 10,173원
 (F) 직전전환가액                             = 11,700원
 (G) 최저조정한도 (직전전환가액의 70%) =  8,190원
 (H) 확정전환가액 [MAX(E, G)]          = 10,200원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의심이 많다는 이야기인데요. 다행인것은 최근 두산건설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향후 기업의 이익이 충분히 증가해서 주식으로 전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오늘자로 두산건설 84회 CB를 매수후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수익률이 어떻게 될까요? 한번 HTS로 계산해봤습니다. 2017년 9월 4일까지 만기보유했을 경우에 총 투자수익률은 15.7% 연 세전 수익률은 6.77%입니다.



두산건설의 실적이 더욱 개선되길 기대해 봅니다!

[두산건설 CB 상세 알아보기!]

[금융/채권] - 두산건설 전환사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