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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펀드

S클래스 후취환매수수료 체계

S클래스 후취판매수수료를 아시나요? 사실 몇달전에 펀드슈퍼마켓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펀드슈퍼마켓은 약간 다른 환매수수료 체계를 갖고 있다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간혹 S클래스 수수료 체계에 대해 혼란을 겪으시는 분이 있어서 다시 한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우선 펀드슈퍼마켓 전용클래스인 S클래스는 아래와 같이 독특한 후취판매수수료를 갖고 있습니다. 2014년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지만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징수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3년 미만의 기간동안 투자하는 경우에는 임의식/거치식은 기간별로 0.15%~0.075%를 징구하고, 자유적립식은 0.05%~0.02%를 징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3년 이상 투자하면 후취판매수수료는 면제입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다른 일반 클래스 펀드가 이익에 대해 부과하는 반면 펀드슈퍼마켓 전용 S클래스의 후취판매수수료는 평가금액 전체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예를들어 10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해 3개월만에 수익이 10%나서 환매를 한다면, 보통 일반 타 클래스펀드는 환매수수료라고 해서 이익 10만원에 대해 30%, 70% 등 각기 기준대로 공제하고 103만원 또는 107만원을 지급합니다. 


그러나 S클래스 펀드로 동일하게 투자하게 된다면 위의 일반 환매기준을 공제한 후인 103만원, 107만원에 추가하여 다시 전체금액의 0.15%를 추가로 공제한다는 의미입니다. 102.8만원, 106.8만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물론 이 가정은 S클래스 펀드와 타 클래스펀드의 수익률이 같다는 가정아래의 결과 인데요. 일반적으로 S클래스 펀드의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 저렴한 운용보수가 매일 펀드의 기준가에 영향을 미쳐 S클래스 펀드의 수익률이 타 펀드보다는 더 높습니다. 



아래 그림은 일전에 한번 소개드린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인데요. S클래스의 3개월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보수면에서 1.34%로 다른 클래스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이렇게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S클래스의 총 수수료를 한번 되짚어보면, S클래스의 수수료체계는 판매수수료 + 총보수 + 환매수수료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S클래스만의 독특한 판매수수료가 바로 위해서 설명드린 후취판매수수료입니다. 대신 총보수면에서 위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결국 3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이런 수수료 체계를 구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 그리고 환매수수료는 S클래스나 타클래스나 정상적으로 부과됩니다. 펀드마다 다르지만 보통 3~6개월 정도의 이익에 대해서만 부과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적립식과 임의식의 후취판매수수료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사실 임의식과 자유적립식은 실질면에서는 차이가 없는데 왜 이렇게 수수료 차이가 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이런식이면 모두가 수수료가 저렴한 자유적립식으로 가입하지 누가 임의식으로 가입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자유적립식의 경우에는 중간에 일부환매가 불가능하도록 막아 놓았고, 임의식의 경우에는 중간에 일부환매가 가능했습니다. 저처럼 탄력적으로 펀드를 관리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이 중도환매수수료가 비싼 임의식으로 가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나 펀드슈퍼마켓에서 S클래스 펀드를 가입할 계획이시면 이런 후취판매수수료 체계에 대해 한번 검토해보시고 가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3년 이상 장기투자하시는 경우는 단언컨데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