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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여행

제11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전 매년 이맘때만 되면 꼭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연례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인데요.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아침에 하늘이 잔뜩흐려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연휴 앞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는 정말 막히더군요.



집에서 12시반 정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오후 4시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밀려도 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줄 알았는데 완전히 오산이었네요. 더구나 자라섬 근처에 도착하니 매년 그렇듯 극심한 주차전쟁이 벌어지는데 이전에 늘 주차하던 가평소방서까지 접근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것은 가평고등학교!! 생각보다 행사장에서 도보로 15분정도로 생각보다 멀지 않고,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학교가 있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준비물]
- 돗자리(잔디밭에서 편한 관람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 따뜻한 옷(겨울점퍼 환영!)
- 와인+와인오프너(로맨틱한 가을밤을 위한 필수품!)
- 무릎담요(밤에 생각보다 많이 추워요)
- 다리없는 등받이 있는 의자(장시간 앉아 있을 때 좋아요)
- 마실거리, 즐길거리
- 교통체증을 피해 일찍 출발하는 부지런함




이번에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티켓을 먼저 수령하고, 그 티켓으로 팔찌를 교환하는 시스템이었는데요. 다만 다른점은 팔찌를 행사진행하시는 분이 직접 채워 주시는데 대리수령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그 티켓수만큼 사람이 와야 팔찌를 채워주시더군요. 괜히 줄만 길어지는 것 같고 많이 불편했습니다. 다음에는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밤에 메인스테이지 뿐만 아니라 낮에 벌어지는 무료공연을 즐기러 오신분들도 많았습니다. 다들 편안하게 공연을 들으면서 쉬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는 여러가지 이벤트도 많은데요. 예전에는 이벤트로 무릎담요를 많이 주셔서 좋았었는데, 오늘은 롯데멤버스에서만 선착순 1000장을 배포하더군요. 아쉽게도 제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없었습니다. 대신 필요없는 캔커피, 물, 아이스텀블러 등 다른 기념품만 이벤트로 몇가지 받아 왔습니다.









5시가 되니 드디어 메인스테이지 오픈!! 메인스테이지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이미 하늘은 어둑어둑하고 구름인파가 몰린 모습이네요!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회심의 준비물! 바로 등받이 있는 의자입니다. 자라섬 공연은 바닥에 앉아서 진행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아서 보통은 종이로 된 1회용 등받이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은근히 비싸고, 1회용이라는 점이 아쉬워서 작년에 하나 준비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생각보다 편해서 아주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아 재즈의 향연... 재즈는 잘 모르지만 이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연인분들, 친구분들 다들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이 모습때문에 자라섬을 찾는게 아닐까 싶네요. 뒤쪽에는 텐트존이 따로 있어서 간단한 팝업텐트를 설치하시고 음악을 들으셔도 됩니다.




이번에는 메인스테이지 공연이 9시반이 되니 끝나더라구요.

예전보다 좀 짧아진 느낌이 있는데, 대신 메인스테이지 바로 뒷편 넓은 공간에 파티스테이지가 위치해 있어서 바로 댄스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도 조금 지켜보다가 날씨가 쌀쌀해져서 예상보다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찍은 자라섬의 야경입니다.



가을밤의 자라섬 재즈페스티발 매년 들어도 늘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