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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여행

아우슈비츠

아우슈비츠!

지금까지 여행다녀본곳 중에 가장 음산하고, 우울했던 곳 이었던것 같다.
2006년 겨울에 방문했었는데, 마침 눈비가 와서 더 아우슈비츠를 침울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아우슈비츠는 유럽지도를 펼쳐보면 지리적으로 폴란드는 물론 체코 그리고 독일과
인접해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이러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나치에게는 포로 수용소를
세우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선정 되었던 것 같다.
 
마침, 폴란드인 가이드가 있어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가끔씩 눈시울이 붉어질만큼 너무나 열정적이고 안타까운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아우슈비츠 내에 들어가면 수많은 신발과 머리카락 그리고 가방을 볼 수 있는데, 모두
다 여기에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무거웠다.

공포의 가스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다음과 같았다
우선 새로운 수용자들이 아우슈비츠에 도착하면 심사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누가 죽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신체가 건강한 사람들은 바로 가스실로 가지 않고
한동안 노역을 시켜서 기력이 떨어지면 그때서야 가스실로 보냈다. 반면 처음부터
가스실로 배정된 사람은 우선 샤워실로 보내졌다. 바로 가스실을 보내면 사람들이
저항하고 컨트롤하기가 거북했기 때문에 우선 그들을 샤워실로 보내서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할 기회를 주고, 새 옷을 공급했다. 당연히 사람들은 나치의 환대에 잠깐 마음을
놓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서야 나치는 유태인들을 가스실로 아무렇지도 않은듯 밀어 넣었던 것이다.



ARBEIT MACHT FREI!!
일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
수많은 영화를 통해서 보여진 장면이다.. 피아니스트 쉰들러리스트 등등..



때마침 한무리의 유태인을 볼 수 있었는데, 추모가와 같은 것을 부르면서 지나갔는데,
옆에 있던 나도 움츠러 들만큼 분위기가 경건하고 무거웠다.


수용소내에 건물들...


정지!!
당시 이곳은 수십만 와트의 전력이 흐르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탈옥을 감행하다가 감전되거나 혹은 사살되었다.




탈출을 시도하다 잡히거나 혹은 중죄를 지었을 경우 이곳에서 즉시 처형되었다. 여전히 희생자
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져 있었다. 



Auschwitz-Birkenau
For ever let this place be a cry of despair and a warning to humanity,
where the Nazis murdered about one and a half milion mem, women, and children,
mainly jews from various countries of Europe.

나치에 의해 유럽 여러나라에서 온 150만명의 남자, 여자 그리고 어린이로 구성된 유태인이 살해된 이 곳을 절망의 눈물, 인류에 대한 경고의 장소로 영원히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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