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 시점이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ISA계좌였는데, 드디어 증권사별 3개월 수익률 비교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대만큼 ISA가 인기를 끌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계좌에 붙은 별도의 수수료와 5년(또는 3년)의 의무가입기간 때문입니다. 사실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줄어들어 세제혜택에 대한 체감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것저것 제한사항까지 생기게 되니 많은 분들의 관심에서 ISA가 멀어질 수 밖에 없게 되었던 것이죠. 다만, 광고처럼 ISA의 수익률이 뛰어나다면 다시금 많은 분들이 ISA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비교할 ISA 상품은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일임형 ISA계좌입니다. 각 증권사별 운용역량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아래 수익률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위권 증권사의 상품은 상당히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3개월에 3~4%의 수익률이라면 연간 12~16%의 수익률인 셈입니다.
[일임형 ISA 수익률 비교!]
특이한 것은 같은 회사의 모델포트폴리오가 비슷한 순위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상위권에서는 HMC투자증권, 메리츠, NH투자증권의 상품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일부 비슷한 상품을 쉐어하다보니 생긴일이 아닌가 싶은데, 제가 계좌를 갖고 있는 NH투자증권의 상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포트폴리오가 알차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각 투자형마다 2~3가지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는데, 국내부터 해외주식, 채권, 심지어 해지펀드까지 다양하게 배분되어 있습니다. 저위험으로 갈수록 채권의 비중이 높아지고 고위험일수록 주식 편입비중이 높은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향후에도 일임형 ISA의 수익률이 분기별 3%이상이라면 굳이 신탁형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보이는데요. 브렉시트 이슈가 붉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3개월 후 수익률 공개에서는 어떻게 증권사 별 순위가 바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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