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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것저것

8퍼센트(8percent)의 부도율과 위험성은?

몇달전에 새롭게 생긴 크라우딩펀드 플랫폼 8퍼센트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요~ 몇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는지 8퍼센트의 부도율에 대해서 한번 추가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아래는 8퍼센트에서 공개한 채권현황입니다. 사실 이런 메뉴가 숨어있는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자세하게 채권상태를 공개해 둔 것 같습니다. 10월말까지 총 79억을 펀드로 모금했으며, 평균수익률은 7.85%입니다. 채권 위험별 분포를 살펴보면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한 마지노선이라고 알려져있는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의 채권으로 전액 투자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8퍼센트의 채권 금리수준을 나타낸 것인데 대부분 7%~11%이하 채권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채권 취급액도 작년 대비 급격하게 증가해서 최근에는 월 15억 정도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한 8퍼센트의 채권 부도율입니다. 많은 분들이 부도율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투자할 때 고민이 많으셨을텐데요.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는 8퍼센트의 부도율이 높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부도로 판단된 경우는 없고, 연체만 1건 있습니다



사실 8퍼센트 이전에도 여러 크라우딩펀딩 업체가 있었는데 그 당시 부도율이 제 기억에는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퍼센트와 기존 업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업체들은 주로 7~10등급의 저 신용자를 대상으로 투자가 이루어진 반면, 8퍼센트는 6등급 이상의 비교적 중등급의 신용도를 가진 대출자를 대상으로 대출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운영 역사가 짧아서 누적수익률을 논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까지의 낮은 부도율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미국의 랜딩클럽처럼 8퍼센트도 아직까지 한꺼번에 거액을 투자하기는 분명히 부담스럽지만, 소액으로 나눠서는 경험삼아 한번쯤 투자를 고려해볼만한 플랫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