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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뉴스

서울시 강남3구의 수능 상위권 학생 비중은?

혹시 서울시에서 각 구별 성적 편차가 얼마나 심할지 궁금하신적이 있나요? 저 역시 강남 3구에 수능 상위권 학생이 많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익히 들어와서 잘 알고 있었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학생이 분포해 있는지는 궁금했었습니다.



마침 오늘 한경 기사에 서울시내 25개 구의 성적을 비해 놓은 기사가 있어서 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본 기사에서는 수능 과목중 중요도가 높은 국어, 영어, 수학 3개 과목의 성적을 2등급 이상 받은 학생수의 각 구별 비중을 비교했는데요. 즉 서울시내에서 국영수 3과목을 2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의 수수를 100이라고 했을 때 그 학생이 속한 행정구가 어딘지 비중을 계산해 본 것입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시나 강남구가 압도적이네요~ 무려 27.2%를 차지합니다. 다음으로는 역시나 서초구가 11.7%로 뒤를 잇고 있으며, 그 다음 송파구, 양천구, 노원구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5개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6%나 차지하네요. 즉 서울시내 국영수 3과목 수능 2급이내의 학생중 2/3는 위의 5개구 내에 거주하는 셈입니다.



[서울 25개구 수능 국영수 2등급 이내 학생 분포]




더 놀라운 것은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위의 5개구의 쏠림현상이 더 심해졌다는 것인데요~ 이전보다 약 8%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성적과 집값이 비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역시나 강남3구의 위력이 대단한 가운데 목동을 중심으로 한 양천구의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의 결과를 보니 이제는 예전처럼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는 점점 보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드네요. 가볍게 읽기에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점이 많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