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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한 여름의 더치커피

한여름 무더운 날, 집에서 커피 한잔이 생각났습니다.

원래 평소에도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즐겨마시는데, 특히 여름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제격이죠!

 

원래 저희 집에서는 모카포트로 커피를 끓여 마시는데 여름이다 보니 요즘엔 미리 더치커피를 만들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때마다 더치 원액에 얼음을 동동 띄워 더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십니다!


더치커피라는 용어는 일본업체가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낸 용어이며 사실 영어로는 Cold brew라고 차가운 물에 우려낸 커피라는 뜻의 용어를 쓴다고 합니다.

 

일본업체가 더치커피라는 이름을 붙인것은 예전 네덜란드가 식민지인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대량의 커피농사를 지었고 이 커피를 유럽에 수출했는데(지금 인도네시아가 커피 생산 대국이 된 배경도 이 때문이라고 하네요.) 생산한 커피를 유럽으로 옮길 때 배를 이용하다 보니, 배 안에서는 끓는물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찬물에 우려서 커피를 마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더치커피의 유래인데요, 아무리 봐도 일본업체의 스토리 마케팅인 것 같습니다. 암튼 찬물에 장시간 내리다보니 더치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의 함량이 낮고 쓴맛이 덜해서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드롱기 그라인더로 커피를 갈아줍니다.

 




집들이때 선물받은 더치커피 메이커입니다.

 

 


결합한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세라믹필터를 넣고 커피 원두를 넣습니다.


 



재 결합 후 위쪽 수통에 물을 넣은 상태입니다.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게 보이시나요?

물 떨어지는 부분이 나사식으로 되어있어서 조이면 더 늦게 물이 떨어지고, 풀면 빨리 물이 떨어지도록 되어있습니다.


 



보통 6시간~10시간 정도 추출하면 완성됩니다.

 



추출된 더치커피 원액을 조금 넣고


 



물과 얼음을 넣고 희석하면, 시원한 더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