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부동산 관련 책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 라는 책인데,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쓴 데이터 중심의 부동산 책입니다.
물론 데이터를 취사선택했을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관점에 동의하기 때문에 저역시 흥미롭게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주요내용을 간단히 써보면...
1. 부동산의 가격은 공급이 결정한다.
- 인구감소, 경제성장 둔화 등 수요적인 측면에서의 부진은 전세계적으로도 보편화 된 현상
-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은 상승한다.
2. 우리나라 부동산의 가격은 비싸지 않다.
-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던 미국, 일본의 경우 단기간 물가상승률을 크게 초과하여 버블이 형성되지만,
국내부동산은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추이를 유지하고 있어 버블이 형성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 유럽, 홍콩, 대만 등 인구감소 및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곳에서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3.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공급은 늘어나고,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하락한다.
- 수도권은 2016년까지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승세가 유지되고,
늘어난 공급물량으로 인해 2017년부터는 부동산 가격 조정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 부동산 인허가 물량은 공급에 2년 선행하며, 인허가 물량감소 시점 이후에 부동산 매입을 고려하라.
요즘 부동산 공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책의 경우 여러 타 국가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논리적으로 의견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취사선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금융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년 후 미래를 약속하는 중국 내수 1등주에 투자하라 (0) | 2015.05.02 |
---|---|
존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 (0) | 2015.04.12 |
주식 투자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주식농부 박영옥의 성공투자법) (0) | 2015.04.08 |
벤저민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 (0) | 2015.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