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자주 포스팅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ELS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만큼 제가 관심있고 자주 투자하는 상품중에 하나죠~ 제 주위분들도 종종 ELS에 대해 물어오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열심히 설명드리지만, 10명중에 8분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파생상품답게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운 상품이 ELS 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잘만 활용하면 저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수단도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ELS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어려운 ELS 과연 어떻게 가입하는 것인가에 대해 한번 포스팅 해 보려 합니다. 사실 ELS 가입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괜히 어렵게 생각해서 청약을 포기하시는 분도 많은데 온라인으로 적금통장 가입하는것과 별반 차이없으니 가볍게 읽으시길 당부드립니다.
1. 금주에 발행되는 ELS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기!
2. 해당 ELS를 발행하는 증권사 계좌 개설(기존이 있으신 경우는 새로 만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3. 증권사 계좌에 가입금액 입금 후 ELS 청약!
위와 같이 아주 간단한 3단계만 거치면 누구든 ELS를 손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우선 금주에 발행되는 ELS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으셔야 하는데요. ELS가입절차 중 이 단계가 가장 어렵고 중요한 단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 번 잘못청약한 ELS는 나중에 큰 손해로 돌아올수 있기 때문에 신중!, 신중! 또 신중하게 ELS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ELS선택의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수형 상품을 고른다!(종목형은 NO!)
2. 가능하면 낙인이 50%이하인 저낙인 상품을 고른다.
3. 동일 낙인이라면 조기상환 조건이 양호하고 수익률이 높은 것을 선택한다.
상기 3가지 요소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지수형 상품을 고른다는 것입니다. 수익률 면에서는 종목형 상품이 훨씬 유리하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도 수많은 종목형 상품이 낙인된 반면 지수형 상품은 거의 낙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낙인이 낮은 상품을 선택해야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수익률은 1%정도 밖에 안되는데 낙인은 10%나 차이나는 경우를 종종 볼수있는데요. 만약 오늘 코스피 1950대가 기준가라고 한다면 낙인이 1170인것이 마음이 편할까요 975인 것이 마음이 편할까요? 10%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낙인지수는 큰 차이가 납니다.
자 그럼 어떻게 상품을 골라야 할까요? 모든 증권사를 다 돌아다니면서 ELS를 알아보는 것은 사실 많이 소모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 All That ELS 사이트를 통해 매주 발행되는 ELS의 조건과 수익률을 비교합니다.
아래와 같이 사이트에 접속 후 회원가입을 하고 상단의 ELS메뉴로 들어갑니다.
아래와 같이 검색화면이 나타나는데요. 기초자산의 종류, 낙인, 월지급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검색버튼을 누르면 현재 발행중이거나 발행이 예정된 상품의 리스트가 쭉~ 보이게 됩니다. ELS는 청약기간이 있고 그 기간이 끝나면 해당상품은 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간을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한눈에 ELS 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서 참 유용합니다. 간혹 빠지거나 늦게 반영되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해당 증권사 사이트에서 한번 더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 이 중에서 위의 ELS 선택 원칙에 따라 청약상품을 결정합니다. 예를들어 이번주에 삼성증권 11010호를 청약했다고 가정해봅니다. 연수익률 7.4%로 낙인이 50이며, 유로스탁스50과 HSCEI지수로 구성된 상품입니다.
삼성증권에서 발행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청약을 위해서는 해당 증권사 계좌개설이 필수입니다. 증권사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예전처럼 반드시 증권사를 갈 필요는 없고 시중은행에서 대부분의 증권사 계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까운 은행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우리은행에서 삼성증권계좌를 개설했었습니다.
계좌개설한 후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계좌 등록 절차를 거치고 삼성증권 계좌로 청약할 금액만큼 송금하면 청약 준비가 완료되는데 일반적으로 증권사 발행 ELS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백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합니다. 단, 삼성증권은 최소가입금액이 100만원이며 1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며, 삼성증권의 온라인전용 ELS나 대신증권의 크레온 ELS는 최소 청약금액이 10만원입니다.
자 이제 삼성증권 홈페이지로 가서 로그인 후 우측상단의 ELS/DLS 청약 메뉴로 들어갑니다!
왼쪽 메뉴에서 ELS 청약중인 상품을 선택하면 금주에 청약가능한 상품이 쭉~ 나옵니다. 제가 가입하려고하는 상품은 아래에서 2번째에 있네요. 청약하기를 눌러 상품설명서, 투자설명서 등을 읽고 충분히 이해했다면 청약신청을 하고 마무리합니다.
자 청약을 마무리하고 ELS 발행 배정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대부분의 ELS는 충분한 금액을 목표로 설정하기 때문에 청약이 초과되는 경우는 잘 없지만 간혹 상품조건이 타상품에 비해 월등히 좋은경우에는 안분배정, 즉 금액에 따라 나눠서 배분될 수도 있습니다. 100만원을 청약해도 50만원만 청약되고 나머지는 투자자들에게 반환되는 거죠. 반면 인기가 없어 최소금액만큼 투자금액을 모으지 못하면 해당 ELS는 발행 취소가 되고 투자자들에게 전액 투자금이 반환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ELS투자! 잘 심사숙고해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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