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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주의 ELS

홍콩H주(HSCEI지수) 급락에 ELS 상품 낙인 공포

최근 증시가 무서울 정도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일만에 그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주식이 부지기수인데요. 사실 국내증시보다 상태가 더욱 심각한 것이 바로 중국증시입니다. 5월까지만해도 장미빛으로 물들었던 중국증시가 어느덧 선혈이 낭자하는 공포증시로 바뀌었습니다.



특히나 홍콩h주(hsce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분들에게는 마음의 동요가 올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홍콩h주는 10000선이 바닥일 줄 알았는데, 어느덧 9천선 중반까지 떨어져서 당황스럽습니다. 고점에서 ELS를 가입하신 분들은 슬슬 낙인에 대한 공포가 밀려올만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침 매경에서 5월에 홍콩h주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에 대한 손실가능성에 대해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홍콩h주의 최고점인 만4천선에서 발행된 낙인 60%대 상품이 바로 낙인 코 앞까지 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급락시점에서는 ELS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추세로 봐서는 홍콩h주의 추가하락 가능성도 충분해 보이는데요. 혹시나 투자한 els가 낙인 위험에 처하신 분들은 섣부른 환매보다는 장기적으로 기다려보시는 방안을 추천드립니다. 아직까지 만기가 충분히 많이 남았고, 홍콩h주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언제 상승추세로 전환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홍콩H주(HSCEI지수 최근 3년 차트]




그나마 낙인 50%이하의 저낙인 상품에 투자하신 분들은 아직 여유가 충분해 보이기 때문에 천천히 시장을 관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만4천선에 많지는 않지만 일부 금액이 els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높은 지수대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 노낙인형 els 상품에 투자를 결정했었죠. 그래서 낙인에 대한 공포는 없지만, 조기상환일에 상환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만기가 2년 반 이상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천천히 여유를 갖고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불과 2년전 2013년에도 홍콩 h주가 8천 후반까지 하락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때가 투자 적기였습니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의 결론은 홍콩h주를 주시하되,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