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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펀드

폭등하는 중국증시, 중국본토와 홍콩H주펀드

최근 중국증시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본토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더니 줄기차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몇년간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주었던 중국증시가 이렇게 극적으로 화려하게 컴백할지는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우선 그렇다면 상해종합지수, 흔히 중국본토A주라고 불리는 상해증시는 얼마나 상승했나 한번 그래프로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거의 반년남짓한 기간동안 거의 2배가 넘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치 2007년의 폭등세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프의 좌측에 보시면 2007년에 중국본토A주가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했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상해종합지수(중국본토A주) 차트]



다음은 홍콩H주 그래프입니다. 위의 중국본토와 마찬가지로 2007년에 2만포인트가 넘는 엄청난 상승을 기록했었습니다. 다만 중국본토주식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한 반면 홍콩H주의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더디다가 최근에 엄청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본토주식에 뒤쳐진 수익률을 단숨에 따라잡겠다고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홍콩H주 차트]



그렇다면 이 기간 국내에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는 얼마나 상승했을까요? 아래 본토펀드이 1년 수익률을 보시면 입이 쩍~하고 벌어질정도로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펀드는 무려 150%나 상승했습니다. 굳이 레버리지 펀드가 아니더라도 현대차이나인덱스플러스 펀드도 거의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삼성CHINA2.0본토 펀드도 85%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본토펀드 1년 수익률]




반면 홍콩H주 펀드의 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은 1년 수익률일 약 25%로 나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위의 본토펀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아주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점은 과연 중국본토A주가 얼마나 과열 양상인가 하는 것입니다. 과거 2007년 PER이 40배까지 올라갔었는데, 아래 그림을 보시면 오늘 4월 13일자로 PER가 거의 21배까지 상승한 모습입니다. 2007년 만큼 증시에 거품이 심해진다면 거의 만포인트까지도 올라 갈 수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만 투자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무로 섣불리 예측할 수 없습니다.


[중국본토증시 PER과 PBR]




다음은 홍콩 H주의 오늘자 PER입니다. 최근 많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PER이 10.5배 정도여서 중국본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PER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추세가 지속된다면 홍콩H주는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홍콩H주 PER]



덧붙여서 최근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의 PER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자 현재 약 12.9배로 의외로 홍콩 H주보다 더 높은 PBR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반증인것도 같습니다.


[코스피 PER 및 PBR]



과연 앞으로 중국증시가 얼마나 더 상승할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거품은 언젠가는 꺼지기 마련입니다. 다만 역사를 되돌아 보면, 거품이 꺼지기 직전의 주가상승률이 그전 몇년간의 주가상승률을 한번에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주가는 오랜기간동안 작은 진폭을 그리다가 한번 아주 진폭이 큰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 증국증시는 점차 위를 향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쉽게 내려오기도 아쉽고 오래 매달려 있기도 겁나는 그런 상황인거죠.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추후에 변동이 있어도 아쉬움이 남지 않은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그 수익률을 달성했을 때 과감히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매도시점은 개인의 판단과 목표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