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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권

두산건설 92회 및 두산건설 85회 CB 회사채 수익률 비교!

두산건설 92회 및 두산건설 85회 CB의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지난 금요일 두산건설 92회 BW가 상장되었는데, 신주인수권은 분리되어 별도로 추후 상장되고 straght bond로 두산건설 92회 회사채가 상장되었습니다.



두산건설 92회는 상장 당일 약 650억원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폭락했었습니다. 액면가 만원인 채권이 7800원까지 거래됐었으니 누가 보면 두산건설이 부도라도 난 줄 착각할 정도로 가격이 하락했었습니다. 다행히 장 막판에 8300원대 수준으로 회복했었고, 오늘은 8518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 종가 기준 두산건설 회사채의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저 역시 궁금해서 한번 계산해 보았는데요. 오늘자 매수 후 첫번째 풋옵션 행사일인 2018년 6월 24일에 전액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조건에서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두산건설이 전액 상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하에서의 결과값입니다.


세후 연수익률 : 14.86% , 총 투자수익률 : 29.6% 입니다.


[두산건설 92회 예상수익]




두번째는 먼저 발행된 두산건설 85CB의 수익률입니다. 오늘자 종가 9990원 기준으로 매수하고 최초 풋옵션 행사 가능기일인 2017년 6월 11일날 전액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가정에서의 수익률입니다.


세후 연수익률 : 9.71% , 총 투자수익률 : 9.28% 입니다.




위의 결과를 보면 막연히 두산건설 92회의 수익성이 월등해 보입니다만, 회사채 자체의 안정성은 두산건설 85CB가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85CB의 안정성이 높은 이유는 우선 이번 92회 BW의 발행으로 두산건설에 약 1,500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되었다는 점과 풋옵션 행사가능 만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최근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이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고수익과... 안정성 둘 다 달성하기에는 쉽지 않은 목표인 것 같습니다. 참, 제 논조는 절대 두산건설85CB가 안전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두산건설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BB+ 등급으로 투기 등급에 해당됩니다. 다만 두산건설 92회외 두산건설 85회를 비교했을때 두산건설 85회 CB가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는 말입니다. 늘 투자는 리스크를 감수해야하며 그 위험은 항상 본인이 감수해야한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