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채권

대한항공 62 회사채 발행!

대한항공에서 어제 4월 12일 회사채 2,500억원을 발행했습니다. 최근 저유가를 맞이해서 항공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채권중에 하나여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대한항공62 채권의 수익률은 4.9%입니다. 2년 만기에 매년 3개월에 한번씩 나눠서 이표를 지급하는 구조인데요.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BBB+ 등급으로 투자적격 등급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62 회사채 발행개요]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총 2500억원을 발행하는데, 기관 수요예측 결과 대한항공 62회 회사채 청약물량이 70억원에 불과할 만큼 기관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가 없었습니다.




다음은 대항항공의 최근 3년치 영업실적입니다. 영업이익은 제작년 작년,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기순손실은 5629억이나 됩니다.




손실의 주요 사유는 바로 영업외 손실 때문인데, 아래 보시면 외화환산손실 등 외환관련 손실이 거의 1조에 육박합니다. 외화부채의 비중이 높은 항공산업의 특성상 환율에 취약하다는 점은 어쩔수 없는 점인것 같습니다. 다행이 최근 원화가격이 많이 올라서 현재로 봐서는 금년에는 외환 관련 손실이 대폭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상장된 대한항공 62의 실제 거래가격입니다. 4.9%에서 가격이 올라서 종가기준 약 4.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 수요예측이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리테일 수요가 풍부한것 같습니다.



혹시나 관심있으신분은 이 대한항공 62회 말고도 더 만기가 짧은 대한항공 채권도 같이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