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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권

`16년 1월 브라질채권 이자 지급!

반년에 한번씩 지급하는 브라질채권의 이자가 입금되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받는 이자인데요~ 헤알화 약세의 영향으로 갈수록 원화이자금액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22만원을 받았었는데, 두번째는 약 19만원, 이번에는 약 16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볼 때 브라질채권 투자는 완전 잘못한 재테크가 아니였나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만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환율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져봅니다. 아래 그림은 HTS에 나와있는 브라질채권 평가 손실 내역입니다. 단위는 헤알화인데요~ 브라질채권은 이표채이기 때문에 만기 상환시 아래 헤알화평가손실은 사라지고 오직 환율에 대한 영향만 받게 됩니다. 현재 환율효과를 제외환 헤알화 평가손실도 약 40만원 정도 됩니다!


[브라질채권 평가금액]




아래 그림은 지난 1년 동안 헤알화 환율 그래프입니다. 정말 다이나믹하게 평가절하되고 있습니다. 헤알화 인버스 관련 상품이 있다면 1년간 꽤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 같네요.


[헤알화 환율 그래프]



브라질채권의 또하나의 적! 바로 금리인상입니다. 헤알화가치가 약화되다 보니 브라질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당연히 기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채권가격이 떨어져야 신규투자자에게 기준금리가 인상된 만큼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브라질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한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올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브라질 과거 기준금리]



사실 브라질 채권의 진정한 수익률은 만기 상환시의 환율입니다. 가장 많은 헤알화 금액이 입금되기 때문인데요. 제가 투자한 2021년물의 만기시에는 환율이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500선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400선 정도라도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